오늘 우리의 불금을 나름 식상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보내기 위해 우리가 생각해낸 야간 데이트 코스는~ 맛난 먹거리를 포장해가 아라뱃길의 야경을 배경 삼아 저녁 겸 야식을 느낌 있게 먹고 오자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우리 둘은 생각보다 메뉴 선정에 신중했고 결국 동대문 엽기 오뎅, 호치킨 후라이드 한 마리 각자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사들고 도착한 아라뱃길은 12시를 바라보며 바람이 쌩쌩 불어대는 통에 춥기까지.. 아라뱃길에서 뭐 좀 먹자 싶을 때 아라뱃길은 우리에게 항상 추운 곳이되어버리네유~ ㅎ;; 그래도 그 와중에 배가 고팠어 그런지 결국 아라뱃길의 야경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ㅋ;; 미친 듯이 먹고 미친 듯이 돌아왔어요 ㅋㅋㅋ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먹는 것 앞에서 정신줄을 놓는 통에 살이 오를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