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의 불금을
나름 식상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보내기 위해
우리가 생각해낸
야간 데이트 코스는~
맛난 먹거리를 포장해가
아라뱃길의 야경을 배경 삼아
저녁 겸 야식을 느낌 있게 먹고 오자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우리 둘은 생각보다
메뉴 선정에 신중했고
결국 동대문 엽기 오뎅, 호치킨 후라이드 한 마리
각자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사들고
도착한 아라뱃길은 12시를 바라보며
바람이 쌩쌩 불어대는 통에 춥기까지..
아라뱃길에서 뭐 좀 먹자 싶을 때
아라뱃길은 우리에게 항상 추운 곳이되어버리네유~ ㅎ;;
그래도 그 와중에 배가 고팠어 그런지
결국 아라뱃길의 야경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ㅋ;;
미친 듯이 먹고 미친 듯이 돌아왔어요 ㅋㅋㅋ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먹는 것 앞에서 정신줄을 놓는 통에
살이 오를 데로 충분히 다시 올랐을 것이고..
(체중계에 올라가기 망설여지네요 ㅎ;;)
그래도 맛있네요. 엽떡과 치킨...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한데..
이 행복을 놓기란 정말 쉽지가 않아요 ㅋㅋ
요즘 날이 따뜻해서
아라뱃길 옆에 텐트를 치시거나
돗자리를 펴고 즐기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필 우린 이 바람 부는 추운 날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인천에서 야간 데이트를 하기에
야외에서 무언갈 먹거나
자리를 펴고 앉아 노는 것만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곳이니.
한 번쯤 들러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저희에겐 복잡하고 정신없는 한강보다
가깝고 매력 있는 곳이에요.
(한강에선 이제 주차비까지 받아서리..;;;)
아라마루 휴게소도 한번 들러보시고.
맛있는 거 느낌 있게 드시고
커퓌도 한잔하시고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야간과 주간 평일과 주말 데이트에
좋은 추억을 심어드릴 거예요 :)
결론적으로 오늘 우리의
불금
야간 데이트
또한
성공적이라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노력을 하고 시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치고
ㅋ
우리의 불금 데이트는
성공적이었던 걸로 마무리 하렵니다.ㅋㅋ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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