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다녀왔어요
아니,
따라갔다 왔다는 말이 맞겠네요 ㅎ
낚시 좋아하는 엄마.
동생과 다녀왔어요.
포천의 금주 낚시터..
주말에 빨간 날이라
시설 좀 괜찮은 곳은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동생이 2인 방갈로가 하나 남았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분위기는 최고였으나
저에겐 힘든 시간이었.. ㅋ
나중엔 분명 추억이 되겠지만
지금도 뭐.. 추억
경험으로 남았어요 :);
가격이 저렴하다했더니..
에어컨도 없고
화장실도 공동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더라고요..
요즘 코로나로 난리라
야외로 다녀오자 해서 다녀온 건데
공동 화장실도 조금 찝찝해요.
요즘 저는 ㅠ
그리고 화장실 상태도.. ㅎ;;
물가라 모기며 벌레도 많고..
생각으론
넓은 물가를 바라보며
힐링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벌레와의 싸움 ㅋ
가뜩이나
낚시를 하지 않는 나에겐
여간 힘든 시간이 아니었..
꾼들에겐 최고의 장소가 될듯해요.
그리고 좀 큰 방갈로는 에어컨이랑
화장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그곳으로 예약해야겠어요!!
코로나로 많이들 신경 쓰고 예민한 시국인데
그곳에 와서 가족들과
낚시도 하고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
좋을 것 같아요.
어느 방갈로에선가
저녁시간
술이 거나하게 취한 남성분의
"이런 게 힐링이지"라는 말처럼요 ㅎ
그러나 에어컨과 화장실이 없는
2인 방갈로에서
낚시를 하지 않는 저의 저녁 시간은
모기와의 싸움이었어요 ㅋ
모기가 코로나며
말라리아까지 옮긴다는 말이 있으니
임신을 준비하는 전
더욱 몸 사리게 되더라고요.
문뜩
이럴 때 아이를 갖아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솔직히 지금까지 생기지 않은 아이가
금방 생길 것 같지도 않고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일이고
이 두려움이 사라진다 해도
이 세상이 말끔히
살만해질 거란 생각도않드네요 ㅎ;;
힘듦이 있으면
기쁨도 있고
삶의 포커스를 어디에 맞추냐에 따라
본인의 삶도 달라질 테니..
이제 임신 가능할 나이도
간당간당
얼마 남지 않았고
..
그냥 꾸준히 다시 열심히 하자..
싶어 지는 게 결론이더라고요.
함께 준비하는 친구에게 전해 들었는데
이 시국에도 난임 병원에
사람이 많다는..
코로나로도 힘든데
임신을 시도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느라
힘든 우리 모두
파이팅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