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자연임신을 위한 임신 준비, 한약 부작용 !? ㅠ

O, Bom 2016. 11. 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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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을 위해 신랑과 한약 먹기 시작했는데..

신랑은 별 탈 없이 하루 식후 3번씩 잘만 먹는데..

 

평소 약 챙겨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던 저에겐

정말이지 부담스러운 한약이었나 봐요..

 

전보다 위가 더 약해져서 툭하면 체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 없던 두통의 원인도 체기였던 것 같아요.

 

설사도 ... 잦았고

전에 없던 하루 일변.

 

하루는 심하게 체하고 머리가 아프고 설사를 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먹던 약을 중지하고 한약방에 연락드렸더니

하루 3번에서 2번으로 줄여 먹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몸이 힘들었었어 도저히 못 먹겠다고 말씀드리니

한약방을 한번 방문해보라고.. 상태 봐서 진행하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막상 다시 가기도 귀찮고

비싸게 주고 지은 한약도 아깝고 해서

이틀 정도 한약을 중지하고 좀 괜찮겠지 싶은 마음에

하루 2봉으로 줄여서 먹기 시작했더니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먹으면서도 계속 조심스럽긴 했어요.

 

'어렸을 때 한약을 잘못 먹어서' 뭐 이런 말도 있고

건강해지려고 먹기 시작한 한약이 도려 독약이 될까 봐 걱정스럽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몸의 상태 잘 살피면서

어디에든 도움이 되겠지 싶어 하루 두봉은 잘 지켜 먹으려 노력했어요.

 

평소 약을 안 먹던 저에게는 위와 장에 부담이 됐었나 봐요.

 

한약을 모두 먹고 난 후인 지금도

예전 한창 일 다니면서 스트레스받고 저녁에 밥 먹고 바로 잠들고 하던 시절

소화가 될 때쯤 위가 참 아프고 그랬는데

다시 딱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무거운 약재 소화 시키느라 많이 힘들었나 봐요 ㅠ

 

위에 좀 무리가 갔었어도.

그래도 한약 먹기 전보다는 좀 더 건강해졌겠죠!?;;;

 

(한약 지으러 갔을 때 지금은 덜한데 예전엔 위가 좋지 않아 잘 체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렇게 무거운 한약을 지어주셨나 싶어서 크게 믿음이 가진 않지만;;;)

 

 

제가 아는 지인도 임신을 위해 한약을 먹고 있는데

생리통도 없어지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한약 먹는 도중에 한 번의 생리가 있었는데

평소보다 묵직한 통증과 생리의 양이 좀 많아진 건가 싶기만 하고

전보다 몸은 좀 더 힘들었던 것 같은데..

 

저에겐 한약이 잘 안 맞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한약방을 잘못 방문한 걸까요?

 

그래도 확실히 한약을 먹으면서

도움이 되겠지 싶은 마음에 전보다 마음이 편해진 것 같고.

 

한약을 먹는 동안 술과 커피 등의 금기 식품을 먹지 않게 되면서

몸도 뭔가 정화됐을 것 같고 그르네요.

 

비록 위 건강은 잃었지만

한의사 선생님과의 대하에서 마음의 위로를 얻었고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도 되었기에

분명히 저에겐 긍정적인 효과는 있었습니다.

 

님들도 건강한 자연 임신을 위해 한약을 생각 중이시라면

꼼꼼히 살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한약방을 방문해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한약으로 지어 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방향으로든 지금보다는 좀 더 건강함으로 충만해 지시 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한약 봉지에 적혀있는 말처럼

즐거운 마음이 마음뿐 아니라 우리 몸 건강에도 정말 최고이지 싶어요.

 

우리 아이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생겨나는 스트레스와 우울함은 벗어던지고

우리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자체에 집중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아이를 기다려 봐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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