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배란 +11 임신 테스트는 생리 예정일 이후에 해야 하는 것!

O, Bom 2016. 8.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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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기는 기대감에

마음을 좀 내려놓고자.

 

임테기의 노예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라는 생각으로 오늘 아침 임테기를 지르고 말았다.

 

뭐.

언제나 그렇듯 한 줄..

 

 

 

 

자꾸 커지는 기대감에 마음을 놓아야지 하는 핑계로 시작한 임테기.

막상 여지없이 보이는 한 줄이 야속하고 속상하다.

 

끊임없이 사람 잡아먹을 듯 이어지던 더위와

내 삶에

 

지친다.

 

살아낼 자신도 없고

의욕도 없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임신을 기다리는것 자체만으로도 힘든데.

임신이 아닌 몸뚱이가 매달 착각하고 보내는 이런 힘듦에 화가 치솟는다.

 

잔인하다.

 

(건강하게 행복하고싶다.)

 

이렇게 오늘 임테기를 하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임테기는 생리 예정일에 생리를 안 할 경우 지켜보다 임신 테스트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생리를 시작하면 그간 있던 생리 전 증후군인 짜증 예민 초조 불안했던 심리적 힘듦이 사라지고

임신이 아닌 생리가 시작하는데도 희한한 심리적 편안함이 찾아온다.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임신이 아님을 아는 게 좀 더 수월하게 견뎌질 것 같다)

 

가뜩이나 생리 전에 오는 신경증과 육체적 피로로 인한 우울감 피로감만으로도 힘든데.

임신이 아니란 사실을 이 시기에 미리 알아버리니 더 견디기 힘든 것 같다.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면 좋아.

뭘 어찌하면 내 삶이. 내 생활이 좀 나아질는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 시기가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그런데 이 시기에 난 왜 이렇게 힘든 거야..... ㅠㅠ

한의원을 가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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