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임신 준비 : 돌아온 배란일!? : 코큐텐, 종합 비타민(엽산 포함)

O, Bom 2016. 8.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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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임신으로 그동안 알지 못 했던 조급함이 더욱 치솟기 시작했던 요 몇 달

정신 바짝 차리고 임신에 매진하기 시작 해서인지

저번 달 배란 후 희미하게 보이던 두 줄.

 

 

 

 

결국 제대로 임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흘러내린 것 같지만 (이걸 화학적 유산이라고 한다지 ㅠ)

그래도 신랑은 그것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한다.

 

마냥 우울해만 하고 있던 난.

화학적 유산에 대해 찾아보던 중

화학적 유산으로 자연스럽게 생리로 이어진 뒤 곧 임신이 된 케이스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유산을 하고 나면 자궁이 도려 깨끗해져 임신이 더욱 잘 된다는 말을 들어본 것 같긴 한데..



뭐 다 그렇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제 임신이 되려고

내 몸도 준비하고 있는 건가 싶은 은근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 무작정 이렇게 희망을 품기엔 그 절망감이 너무 크단 걸 알지만

다시 임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조금의 희망은 심어준 것 같다.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게 뭘까..

알아보고 궁리하던 중 코큐텐이라는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해 알게 됐고.

빠르게 주문해 신랑과 함께 먹고 있다.

 

그리고 엽산도 종합 비타민으로 바꿔 다른 비타민들과 함께 섭취 중.



다른 비타민들과 섞여 엽산의 효능이 제대로 미칠 것 같지 않은 불안감도 조금 있지만.

그건 엽산이 풍부한 과일 섭취로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어제까지 집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탔다.

그런데 간혹 임신을 준비하는 여자나 남자에게 모두 자전거는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본 뒤.

오늘부턴 그냥 나가서 걷기 운동에 열심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배란 테스트기에 따르면 어제 배란이 이뤄진 것 같다.



언제부턴가 엄청나게 늘어진 나의 배란도 이제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50일 넘는 주기까지 갔었으니...



다시 14주기로 돌아오는 것 같아 기쁘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제자리로 돌아온 배란에 미처 대처하지 못하고

그 와중에 신랑 와 싸워대니라.. ㅡㅡ

배란 전 관계는 딱 1번 ㅠㅠ



어쩜 1년 넘게 임신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방심할 수가..



방심하지 말자/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또 이렇게 흐지부지 배란을 놓쳐버린 것 같아 속상하지만...

 

그래도 한 번이지만 시도를 했었고.

내 몸도 이제 정신을 차리고 건강해질 준비를 하는 것 같으니

그거에 만족해야겠다.

 

결국 다음 달에 있을 추석과 시댁 쪽 결혼식에

임신한 동서와 아직 홀몸인 내가 만나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우린 그냥 우리의 시간대로 살아가면 되는 거니까...

 

추석과 결혼식 날 살짝 우울하고 짜증이 날 순 있겠지만.

아직 오지 않은 그 우울과 짜증을 대비해 미리 걱정하고 우울해하지 말자.

 

비록 별다른 성과 없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보며 계속적으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려 노력하자.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든.

나의 삶에 만족감이 높다면 주위의 그 어떤 시선과 근심 어린 걱정을 들어낼 수 있을 텐데..

 

내 삶에 만족 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가 아닌 다른 것도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한다.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

 

아직 아침이면 숨 막히는 더위와 싸워야 하지만

그 가운데 다가오고 있는 가을의 기운이 느껴진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설레임.

 

그것에 집중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디자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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