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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친하게 지내던 신랑 친구 아이 돌잔치가 있다.
동갑이기에 금방 친해졌던 친구들.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무리.
그 무리에서 이제 한 사람씩 짝을 이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돌잔치를 한다.
우리보다 늦게 결혼한 커플도 지금 아이를 낳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혼한 지 이 년이 지났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난 신경이 쓰인다.
아이를 기다리는 입장이니 이런 것들이 더욱 맘이 쓰이는 것 같다.
10년이란 긴 연애시절부터 신랑과 함께 만나온 친구들이지만
결혼 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면서 점점 친구들과도 멀어져 간다.
경조사에도 함께하기 망설여지기 시작하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함께하지 않게 되고..
참,,
그래진다.
일 년 가까이 노력해도 생기지 않는 아이도 그렇고
결혼하고 넉넉지 않은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내 현실도 그렇고
결혼 후 10킬로 넘게 불어난 살도 그렇고,,
모든 게 다 자신이 없다.
ㅎ....
막연한 불안감으로 꽉 찬 요즘.
이렇게 우울한 상황에 놓여있으니 본능적으로 만남이 망설여지는 것 같다.
아이 아닌 그냥 쿨하게 내 인생을 즐기자라고 매번 다짐해도.
마냥 쿨하고 즐거울 수 없는 내 모든 상황이 다시 우울하고 불안한 상황으로 되돌아오게 만드는 것 같다.
지금 놓인 우울한 상황들을 하나하나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
그러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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