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시골집
고향
바람 부는 소리
새소리
흙냄새
풀냄새를 떠나
집으로 돌아오니
난 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도시 공사 소음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속에 머무르고 있었다.
날카로운 신경
고단한 몸
무엇에든
빠르게 반응하는 몸은
내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이곳에서
힘들어하고 있었겠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