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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외출

O, Bom 2019. 4. 1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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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끊임없는 불안과 막연함의 연속인 것인가..



아니면,

나만 유독 이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자꾸 새로운 고민과 걱정이

자리 잡고

자꾸 뒤처지는

느낌에

불안감도 끊임없이

자리한다.

 

다른 이들은

꾸준한 부지런함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듯한데

...



일어날지 일어나지 않을지 모를 불안으로 인한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이 없음에도

나는 항상 그러한 불안에 사로잡힌다.

 

내일. 아니 약 3시간 뒤면

10년 만에 다시 출근 준비를 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소속감과 책임감이 따르는 시간들 앞에

불안하고 또 이상하게 슬프기도 한 건 왜일까..



자유로웠던 시간 속

프리했던 수면 시간으로 인해

새벽 깨어있음이

이러한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는 것 같긴 하나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다.

 

난 다시 잘 할 수 있을까..

이상한 사람들이면 어쩌나..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전혀 성장하지 못한 같은 모습을 보이진 않을지..



이런저런 걱정과 고민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일단 부딪혀보자

다짐도 하지만

다시 제자리 ;;

 

빠르게 잠이 들어버리면 좋으련만

댄장 

잠도 안 든다 ㅠ

생각만 더 많아진다.



분명

새로울 다양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또 한 번 스스로의 선택이었음에도



벌써

자유롭고

여유로웠던

나의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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