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
요번에 임신이어도
생리를 시작해도
난임 검사 때 갑상선과 유즙분비 호르몬의 수치가 살짝 높게 나와
피검사를 다시 해보자 하셨었거든요.
요번 검사에도 난임 검사 때 나온 수치와 마찬가지의 수치일 경우
갑상선 약을 먹여야한다고..
임신이었으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
여지없이 찾아온 홍양에
생리 시작 후 3~5일 사이인 오늘 병원을 다녀왔어요.
요번에는 선생님께 문의드릴 것들을 메모해두었다
빠뜨리지 않고 모두 물어보았어요.
(그런데 항상 병원을 나오면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르네요 ㅎ;)
오늘 알게 된 사실 중 하나.
누군가에겐 작지만 좋은 정보가 되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알려드려요.
자궁 내막증...
현재 난소에 혹과 그와 함께 자궁내막증이 있는 상태
수술을 한 적도 한번 없는 몸인데...
왜 지들끼리 들러붙어있는 것인지 궁금해 문의드렸더니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시더라고요.
몸의 염증..
또는 유전적인 요인일 수 있다는 말씀만이..
그리고
자궁 내막증에 오메가3가 좋다 하니
먹어보라는 좋은 정보 주셨어요 :)
그래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바로 한 상자 구입했네요.
워낙 약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인지라
그저 약국 쌤이 추천해주시는 것을 구매하는 수밖에..
그렇게 약이 한 보따리 ㅎㅎ;
요번에는 오메가3, 유산균
그리고 요번부터 배란유도제를 먹어보자 하셔서
클로미펜을 처방받아 구매했는데..
30만 원에 가까운 돈이 후딱 나가버렸어요 ㅎ;;;;;
(클로미펜 처방약은 만 원대였어요)
오늘 병원 진료비도 4만 원이 넘었는데 ㅠ
나이 먹고 아이 가지려니 돈도 많이 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힘드네요;;
요즘 출산율이 낮다 걱정의 소리가 높은데..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부부가 늘어나기 때문에 출산율도 덩달아 낮아짐을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병원 방문을 통해 알게 되는 사실 하나하나
소소할 수 있지만 공유드릴게요.
누군가에겐 미리 알게 되는 간접 체험의 기회가 되어
아이를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좀 더 건강한 나이일 때
적극적으로 서두를 수 있기를 바라고.
지금 아이를 기다리는 나와 같은 상황의 분들에겐
작지만 좋은 정보가 되어드렸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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