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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일이 되기도 전에 벌써 자신감이 없고 우울한 생각이...
벌써 실패한듯한..
이런 느낌적인 느낌.
자신감이 많이 상실된 듯..
실패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공하는 것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사리지고
안된다는 생각이 자리 잡은 것 같다.
이런 패배감에 젖어있으니 생활의 질 또한 떨어진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맘은 먹었지만 생각만큼 살은 안 빠져주고..
배는 고프고,,
몸은 힘들고,,
이런 것까지 감당하기엔 지금 내가 떠안아야 할 삶에 힘듦이 많은데,, 하면서
다이어트가 또 실패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
과하게 욕심을 부려 한꺼번에 갑자기 살을 빼려 하면 안 될 것 같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게 다이어트던 임신이던 마찬가지일 테지만..
실패의 시간이 너무 긴 탓인지 그 꾸준함마저 절망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언젠간 생기겠지 했던 아이가..
우리에겐 없는 건가 하는 생각마저든다.
이런저런 현재 상황으로 대외활동도 싫어지고.
집에 혼자 있는 게 가장 편한 내가 되었다.
그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처음엔 이런 나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어느덧.
익숙하고 편해졌다.
그냥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아깝고 불안하던 때가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내 상황이 변하면서
그냥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전보단 불안하거나 힘들지 않다.
뭔가 더 하려 하면 할수록 힘들어지는 시간들로 인해
그냥 그렇게 보내는 시간들이 더 편해진 것 같아
서러워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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