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하루
O, Bom
2015. 12. 1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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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임신 준비하는 여자들이 모이는 카페에서 글 읽는 재미에 빠졌다.
같은 관심사로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함께 좋은 정보도 나누고
힘든 일은 위로받고 위로하며 힘들다면 힘든 시간들을 함께 보내는 곳이다.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란 사실만으로도 위로받고 힘을 얻는다.
요번엔 다른 때랑은 다르게 배란테스트도 열심히 하고
날짜도 더욱 신경 쓰며 확률을 높이려 노력했다.
신경 안 쓰고 스트레스받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하지만
요번에도 아이가 찾아와주지 않으면 실망하고 힘들어하겠지..
다른 곳에 정신을 쏟으려 해도 잘 안된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날이 추워지니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엄두가 안 난다.;;;
1월 시동생 결혼식이 있어 시엄마보다 큰 덩치를 좀 줄여야 하는데..
미쳤다.
오늘도 집에만 처박혀 있었다;;;
내일은 좀 나가서 열심히 걸어야지!!
도서관에 가서 책도 좀 빌려오고,
바깥공기 쐬며 열심히 걷다 들어와야겠다.
걷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홀가분해진다.
혼자인 시간이 많아지니 외롭지만 편하다.
그 혼자인 시간에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야지.
하면서도 하루 시간이 특별히 한 것 없이 휘리릭 지나간다.
하루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보내는 기분에 허둥거리다 하루를 끝낸다.
내일부턴 좀 더 체계적이고 유익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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