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의 강력한 증상 놀이의 원인 중 하나, 난소낭종
부천에 위치한 난임 전문 병원
마리아를 방문해
난임 검사를 하던 와중에
알게 된 나의 난소낭종
(작지 않은 사이즈... ㅠㅠ)
임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
서둘러 수술을 할 필욘 없지만
그래도 여성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생리가 계속될수록
사이즈도 점점 커질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예언.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이도 있고
난소낭종도 있으니
임신을 서두르는 게
좋겠다던 나의 담당 선생님
...
나의 난소낭종이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와 함께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배란 후부터
나의 아랫배에서 느껴졌던 신호는
난소낭종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어
내 몸에 나타나는 반응이었음을..
그동안 다른 이들보다
증상 놀이에 더욱 시달렸던
이유가
나의 자궁 쪽에 위치한 혹 때문이었다는
허탈한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희한하게 임신이 아닌데
꼭 임신인 것처럼
아랫배에 욱신거림과
알싸함을 느끼신다면
여성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무 이유 없이
내 몸이 신호를 보내진 않을 테니까요.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되도록이면
마음 편하게 지내려 노력하고
좀 더 건강한 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요즘이에요.
전보단 임신에 대한
강한 집착!?은 사라진 지금이지만
(임신 외 더 신경 써야 할 일이 생기니
저절로 그리되네요;;)
여전히
예쁘고 건강한
아이가 찾아와주길 기대하는 중이라..
배란 후 나의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난소낭종마저
혹시.. 라는 생각을 갖게 하네요.
그런데 사실..
아직 생리 예정일이 5일 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요번에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ㅎ;;
둘 다 문제없이 건강한데
자꾸 실패하는 건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거겠죠!?
아니면 아직 우리에게
그때라는 게 되지 않은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