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 벌써 배란이!? ㅠㅠ
술을 줄여야 하는데...
기분이 별로인 상태에서
술이 한번 들어가면 절주 따위는 잊어버리고
부어라 마셔라.. 큰일이에요 ;
요번에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그간 안정적이던 배테기가 다시 요동을 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초 스피드로 배란이 된 건지... ㅠ
그래도 전보단 몸을 챙긴다고 챙겨서인지
배란일도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듯하고
배란 점액도 많이 보였었는데..
요번엔 산부인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리가 시작된 이후부터도 큰 고민과 스트레스에 둘러싸였던 터라
몸이 또 안 좋은 반응을 보이는 건지..
배란 점액도 잘 안 보이고
배테기가 요동을 치는 건지
알게 모르게 배란이 돼버린 건지..
애매하네요. 반응이..
배란일이 하루 이틀 왔다 갔다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배란 점액이 잘 안 보인 덕분인지 또 방심을 해버린 것도 같고
아니면 생리 후 16일이던 배란일이 아시 20일로 늘어난 건지..
내일 다시 배테기를 해보면 좀 더 정확해지지 않을까..해요.
배테기도 딱 한 개가 남아
오늘 저녁때 한번 더 해보고 싶은데
내일 아침 같은 시간에 해보는 게 더욱 정확할 것도 같고..
( 배테기는 언제나 여유 있게 준비되어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쓸데없이 임테기만 집에 잔뜩 ㅡㅡ)
흠...
흔들림 없던 배테기가 또 이리 흔들리니
내 심리적인 상태도 같이 흔들리네유 ㅠ
우리 몸이라는 게 로봇처럼 딱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몸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는지라
배테기나 배란 점액 체온으로 배란일을 예측할 경우에는
좀 더 신중하고 크고 넓게 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
한 달에 딱! 하루인 그날을 놓치는 건 정말..
일 년에 12번뿐이 없는 기회를 그냥 날리는 거니까
그만큼 더 집중할 필요가 있어요.
임신을 준비 중인 우리들에겐.. !
그래도 배란 점액이 보이는듯하면 그때부터
노력을 시작하다 보니 그나마 배란일을 완전히 놓치진 않는 것 같아요.
다행이지요.
앞으로 있을 배테기와 나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해야겠어요.
그렇다고 너무 여기에만 정신을 쏟으면 안 되는데..
참 요 며칠 희한하게 몸도 너무 피곤해버리니
(저는 배란될 때 몸이 상당히 피곤하더라고요.
그런데 요번 이 피곤함은 술 때문일 수도.. 간 때문인지..)
집에 처져있는 것 외에 외부 활동은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 신경이 안 쏟아질 수가 없...
악순환이네요;;;
더욱이 오늘은 날까지 하루 종일 흐리한 게..
비가 오려면 오던가 날씨고 내 상태고
참으로 애매하군요.
조급해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하루라도 어릴 때 아이를 낳고 싶고..
이런 생각들 때문인지 마음이 확 놓아지질 않네요.
이런 날씨와 내 몸의 우울한 상태를 좀 업시켜 보고자
날씨와 지금 내 기분 상태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들으며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어서 가볍게 털고 일어나 남은 하루라도
좀 유익하고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네요.
님들은 이미 오늘 하루를 알차고 유익하게 보내셨겠지요.
전 몸의 생체리듬마저 왔다 갔다 엉망이라
하루가 더 불안한 것 같아요.
우선 이것부터 바로잡아야겠어요.
내 몸의 생체리듬 건강하고 일정하게 만들기!!
내일은 일찍 일어나 하루 시작하기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이만 줄입니다.
남은 오늘 하루도 즐겁고 유익하길..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