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만들기

요번에 얼마간의 신랑 부재에 빈자리를 채워주시고자

엄마가 집에 올라오시면서

강원도에만 있는 닭 만두!를 만들기 위해

닭을 갈아서 올라오셨어요.

다들 아는 줄 알았는데

닭 만두는 나의 살던 고향 강원도인들만 아는 그런 만두더라고요.

제가 태어난 강원도 에서는 닭을 갈아

두부, 김치 등 각자 기호에 맞게 속을 버무려 만두를 빚어먹었거든요.

예전에는 기술이 많이 발달하지 못했어그런지

닭의 뼈가 중간중간 씹히고 그래서 불편했는데

(그래도 맛은 더 고소하고 그랬던 것 같은 기억이..)

요즘에는 기술의 발달로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닭의 뼈는 빼고 갈아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사실 만두 속도 엄마가 집에서 다 만들어오셔서

저는 그냥 마트에서 만두피 두 박스 사서 빚기만 했어요.

얼렸다 녹였더니 물이 생기고..

그냥 바로바로 만두속 만들어서 빚고

냉동 시켰다 먹을 때 끓여먹고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오뚜기에서 나온 찹쌀 왕 만두피로 만들었어요.

만들때 만두속을 넣고 오므리는 부분에

살짝 물을 묻혀야 잘 붙더라고요.

물 묻히며 열심히 만들었어요.

만들면서 모양을 잡는 실력이 점점 늘어나니

잼나더라고요 ㅎㅎ

열심히 만들었어요~

뿌듯하네요 ㅋㅋ

확실히 시중에 나와있는 만두를 사 먹는 것보다

알차고 건강한 맛있는 맛이에요.

요거 먹다 시중 고기만두 먹으니 뭔가... 특이한 맛이 나는 것 같고 막 그래서

요거 다 막고 나선 제가 직접 만두 속을 만들어 빚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만두 빚는 거 은근 재밌기도 하고요 ㅎㅎ^^

앞으로 살림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열심히 해보기로 했거든요.

그래야 우리 가족(비록 아직 신랑과 둘이지만;)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봄의 희망찬 기운을 느끼시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