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착상혈을 수십수백 번 의심하다.. 이틀간의 설렘

O, Bom 2017. 1. 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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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홍양이 되어 찾아옵니다.

 

참으로 희한하게

착상혈을 경험한 여자들이 말하는

갈색의 분비물이 이틀 옅게 묻어 나와

정말 가슴 설레며 이들을

착상혈에 대에 검색하며 지냈네요.

 

하지만 결국

나에게 찾아온 건

아이가 아닌 홍양..

 

그동안 내 몸은 주기가 되면

잠깐 갈색 혈이 비치다가 바로 홍양이 찾아왔는데.

이틀 가까이 갈색 분비물만이 비치는 건

최근 5년 안에는 없던 증상이에요.

아주 예전엔 그랬던 것도 같은데..

다시 그런 느낌으로 홍양이 찾아오네요.

 

사람 몸이 로봇이 아니니

그때그때 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반응이 다르긴 하겠지요.

 

임신을 시도하면서

몸의 반응에 신경이 더욱 곤두서면서

혹시 임신인가 하는 착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안타깝게도..

ㅠㅠ

 

임신이 아니어서 속상하긴 하지만

우린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건가..

문제가 있는 건가..

하는 최악으로 치 닷고 있는 현실에 대한

생각이 드는 게 더욱 무섭고 슬픕니다.

 

그래도

한약을 먹고 나서인지

5킬로그램 감량 때문인지

생리 배란 주기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다음번엔 기쁜 소식을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한약을 먹는 동안에는 임신 시도를 하지 말라 하셔서

그냥 흘려보낸 두 번의 기회가

참으로 후회스럽습니다.

 

아직 젊다

조급해 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아이를 갖기 위해 준비한 기간이 1년이 넘으니

조급함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얼마 전 결혼한 친구의 와이프는

벌써 임신 소식을 알려오는데 말이죠..

 

우리에게도

임신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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