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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직업
O, Bom
2015. 7. 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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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나이 든 여자가
일자리를 찾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까?
몇 번의 실패 후
부정적인 생각만 든다.
솔직히 내가 사장 입장이라도
곧 임신도 하고 아이도 낳을 여자를
선뜻 고용하게는 안될 것 같긴 하다.
나 또한 이런 생각이 있기에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게 더욱 힘들어 짐과 동시에
결혼 전 일을 하면서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더욱 망설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렇게
뭔가 생산적이지 못하고 무의미하게
집에만 있다 늙어죽는 건 싫고..
( ...... ;;; )
예전 같은 사회에 대한 희망과 꿈, 의욕이 없으며
일에 대한 절실함 또한 크게 없기에 이래 걱정만 하고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결혼한 지금 일에 대한 제약이 생긴 만큼
그럼 차라리
아이를 빠르게 낳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지만
어디 사람일 이 맘먹은 데로 다 이뤄지는가..
생각한 것처럼 아이는 빨리 안 생기고
무엇 하나 확실히 하지 못하는 지금
불안 초초하기만 하다.
알바라도 하고 싶지만
지금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알바는 식당 서빙.. 주방 보조..
또 그건 싫으니..
참 가리는 것도 많고
따지는 것도 많고
골치 아픈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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