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의 외로운 주말
여름휴가에 이은
8월 광복절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또 한 번의 휴가 시즌.
주위 사람들은
해외다 지방이다 방방곡곡 잘도 놀러 다니는데...
여름에 도려 더욱 바쁜 신랑 덕분에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려니 죽을 맛이네요 ㅠ
물론 시원한 커피숍을 방문해 앉아있다 올 순 있지만.
사실 매일 그렇게 혼자 신간을 보낸다는 게 잘 안되더라고요.
자칫하면 축 늘어 저 처지기 일쑤.ㅎ;;
혼자인 시간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상이 되어버리니
밖에도 잘 안 나가게 되고..
누구라도 만나면 그 핑계로 열심히 나가지긴 하는데..
평일이며 주말이며 혼자인 아줌마와 놀아주는 이들이 없네요 ㅠㅠ
하나둘 각자 가정을 꾸리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외부 활동이 뜸해지는 건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러운 일 같아요.
체력이 예전같이 않다면서
이제는 나가 노는 것도 힘들어 점점 집순이가 되어간다는 하소연을 자주 듣게 되거든요.
저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힘들다고
마냥 집에만 있으려니 또 것도 답답하네요 ㅎ;;
그래서 좀 더 힘을 내
다시 한번 적극적인 본인의 삶을 살아보려 노력해야겠어요.
내가. 우리가 즐거울만한 일들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살도 좀 더 적극적으로 빼고;;
(살은 만날 뺀다고 말은 참 잘해요 ㅎ;;)
그래야지 이거 너무 지루하고 답답해서 안되겠네요.
어서어서 이 사람 잡는 더위가 물러가면 더없이 좋겠어요.
여름은 없어도 될 계절이지 싶게 너무 가혹하네요 ㅠ
그럼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 주 우리 나름의 소박한 일탈. 휴가를 계획해 봐야겠네요^^
다들 여기저기 놀러 가는데
혼자 집에 앉아 있는 것 같아 우울한 주말이지만.
그래도 오늘 나의 하루는 소중하니까. 잘 지내봐야죠!!
님들의 주말도 즐겁고 유익 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