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테기 희미한 줄.. 화학적 유산.

 

 

배란 후 생리가 오기 전인 12-14일 동안 임신이 되었다

알게 모르게 자연유산되는 경우가 많고.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라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그걸 화학적 유산이라고 ..

 

보통 임테기의 시약선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그 시약선이

미처 끝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 했던

임신을 알리는 신호였으리라.. 생각이 든다.

 

요번에 보여주던 흐린 한 줄에

설레여하며 이미 임산부인 양 조심스레 지냈던 며칠..

 

배란 후 12일 후가 생리 예정일이었던 난.

14일 만에 생리를 시작했다.

 

이렇게 화학적 유산이 되고 난 다음 달에 임신될 확률이 높다는데..

 

그렇게 위안하며 다시 돌아올 배란일을 기다려봅니다.

 

숨 막히게 더운 날에 몸도 마음도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4계절 중에 여름은 없어도 되겠다 싶은 마음이 치솟아 오르네요 ;;

 

 

 

 

희미한 두 줄에 마음 졸이며

하루에도 몇 개씩 사용하던 임테기..

 

추가로 주문해놓은 원포 임테기만이 그대로 덩그러니..

다음 생리 예정일을 기다리며 남아있네요. ㅠㅠ

 

다시 돌아올 배란 후 14일 동안에는 임테기에 절대 손대지 않고

지나치지 않는 정도의 평범한 일상을 지낼 생각인데..

이렇게 임테기가 많으니 또 손이 근질근질 마음이 임테기로 쏠릴 저를 예상해봅니다.;;

 

더위에 지치는 하루지만

그래도 하루.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