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 후 12일) 기존 생리전 증후군들과 다르고 변화된 증상들
새로운 증상:
*특정 음식의 뒤끝이 깜짝 놀랄 정도로 쓰다.
*암내가 유독 심해진 건지 코가 예민해진 건지 둘 중 하나다. (딱 한번 활동이 많았던 날 느낌, 잘 씻음, 이런 냄새는 처음;)
달라진 점:
*잠이 쏟아지던 예전 증상들과는 달리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는다.
*지나친 식욕에 힘들어하던 것과는 달리 그다지 당기는 음식이 없다.
*생리 전이면 찾아오던 불안.초초.신경과민 증상은 사라진 것 같다. (오메가3를 먹어서 그런가.. ?)
*감당 안되 게 밀려오던 피로감이 어느 정도 줄어든 것 같다.
*목감기와 코감기(코막힘). 감기 증상 (신랑한테 옮았을 가능성 큼, 심하지 않았지만 코가 유독 막혔다.)
*감기 기운과 함께 왔던 것인지.. 몸살 올 때처럼 몸이 으슬으슬
기존과 같이 유지되는 증상들:
*가슴 통증
*몸의 무거움(살쪄서 팅팅 불어있는 것 같은, 살이 찌긴 했지만; 그래도 전과는 다른 무거움이 느껴진다.)
*상큼하지 않는 컨디션
*유독 팔뚝 쪽의 후끈거리는 열감
(엽산을 오메가3가 부원료로 들어간 것으로 바꿔 한 달가량 먹고 나서 생리전 증후군이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오메가3가 생리전 증후군 완화에 좋다고 한걸 본 적이 있으니.. )
증상 하나 추가되고 변화될 때마다 기대에 부풀어 검색하는 나..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기대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하나하나 기록하고 지켜보려는 마음에 적어본다.
다른 누군가의 궁금증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임신 테스트를 하루에 하나씩은 한듯하다.ㅎ;
이제 꾹 참다가 생리 예정일에 테스트해봐야겠다.
임신이었으면 좋겠지만.. 기대는 금물,
생리전 증후군과 임신 초기 증상은 내가 볼 땐 같은 것 같다.
생리 예정일에서 생리가 늦어지는 게 임신 초기 증상의 시작이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지겠지만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쩜 일주일이, 하루가 이리도 긴 건지..
증상 놀이를 하는 수많은 여성들과 공감하며 이 긴긴 시간을 지내보려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긍정적인 맘으로 기다리다 보면, 때가 되면 찾아와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