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새로운 생리 전 증후군,,

O, Bom 2016. 5. 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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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여지없이 새로운 생리 전 증후군이 등장했다.

 

긴긴 세월 생리 전 증후군으로 항상 함께하던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가슴 전체가 땡땡 해지면서 오는 통증. 요게 언제부턴가 사라졌었는데..

요번에 조금 다른 느낌으로 통증이 온다.

가슴은 괜찮은데 유두만 예민해져서 스치면 아픈..

그런 새로운 증상이 등장했다.

 

정말 신기하기도 하지..

어쩜 한 번도 실망을 안 시키는지..

그래서 생리 예정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불안하고 힘든 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생리 전 증후군인 심리적 불안과 우울함에

아이를 기다리면서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생리 전 증후군 하나하나에 임신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과

뭔가 조심해야 할 것 같은...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피곤함.

 

그러다 홍양이 찾아오면 기대하고 조심하며 조바심 낸 만큼의 그 배신감이란...

매달 그런 배신감과 실망감 좌절감을 느끼면서 쌓이는 우울함.

 

그래서 다음부턴 그 어떤 반응도 쿨하게 무시하고 그냥 온전한 내 삶을 살아야지..

하면서도 임신 후기에 등장하던 임신 초기 증상 중 하나가 생리 전 증후군으로 하나씩 등장할 때마다

다시 샘솟는 기대와 긴긴 기다림..

 

아이가 와주지 않는 현실도 힘든데..

거기에 생리 전 증후군까지...

 

그래도 잘 버텨내면 된다.

 

오늘도 사실 일어나자마자 바로 운동을 나가려 했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진다. ㅋ

몸이 피곤해지면서 오는 귀차니즘과 게으름도 물론 한몫하겠지만.

나가면 언제 어디서 건 원치 않게 만나질 주변에 퍼져있는 시댁 식구들과 등등등 들..

아씨. 나만 이런 거 너무 싫은가... 여길 좀 벗어났으면 좋겠다.

숨 막힌다.

 

후.

 

짜증 난다.

오늘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은 점점 꿀꾸리해지는데.. 유독 더운 것 같다.

푹푹.!!!

 

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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