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친구의 임신과 출산 소식

O, Bom 2016. 4. 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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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의 임신 소식은 또 다른 좌절감을 안겨준다.

 

임신 소식을 전했던 친구가 벌써 출산을 했다는 소식은 .

누군가는 임신을 하고 출산까지 하는 시간 동안 우린 왜 아무런 소식이 없는 걸까.. 하는

좌절감과 우울감이 더욱 와 닿게 만든다.

 

친구들이기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아이를 낳는 경우들이 많다.

 

그 비슷한 환경 속에서 혼자만, 우리만

경제적인 안정도 찾기 힘들고.

더군다나 아이까지 찾아와주지 않는 현실은 참으로 슬프고 힘들다.

 

배란이 되고 난 후

다음 생리가 찾아오거나 임신 소식이 찾아오는 2주간의 시간은 마치

뭔가에 홀린 듯 어떤 틀안에 갇힌 것처럼 힘들고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그 끝날 것 같지 않은 시간과 우울감은

그래도 생리가 찾아오고 나면 한결 가벼워진 심리상태를 찾을 수 있다.

 

그 긴 시간의 힘듦을 겪어내고

다시 힘내어 제자리로 돌아왔건만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은 성향인지라..

 

주위에 이런 소식들은 자리 잡은 나를 흔든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어쩌겠어..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즐겁게 살자.

 

아이 생각은 놓기로 하지 않았던가..

 

다른 일에, 즐거움에 정신을 팔기로 하지 않았던가..

 

즐거운 일을 찾아보자.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보자..

 

그렇게 즐겁고 바쁘게,

임신에 대한 생각에서 좀 벗어나와 살다 보면

언젠가 짠하고 선물처럼 우리에게 와줄 거라 믿어보자..

 

상큼하고 힘찬 한주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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