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강렬한 생리 전 증후군 앓이
속 쓰림과 밥을 먹던 안 먹던 울렁거리는 속,
초 예민해진 심리상태,,
피로감과 무기력함,,
임신에 대한 희망이 한 번씩 품어질 만큼 유독 강렬한 생리 전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것도 심하면 병이라던데..
오메가3 가 부족해서 그런 건가..
결핍에서 오는 힘듦은 정말이지 더욱 참기가 힘들다.
이런 심리적 대 혼란의 시기를 보낼 땐 더 이상 이 짓거리 못하겠다 싶으면서도
홍양이 찾아오면
진정되는 나는. 그래도 다시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 지금은 힘들고 더 이상 못 해 먹겠고,
애고 자시고 다 필요 없다는 우울한 좌절감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좀 진정되고 나면
언제나 그랬듯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이 날것이다.
그래,
그냥 지금 이 시기를 최대한 잘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힘들지만 그래도 이 힘듦의 시간들 또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고
앞으로도 반복될 것 같은 이 시간들을 잘 보내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리라.
밖에서 힘들게 돈 벌고 들어오는 신랑 저녁 차려주기마저 눈물 나게 귀찮고 힘들지만,,
그래도 나의 할 의무는 되도록 놓지 않도록 하자,,
나 때문에 주위 사람까지 힘들게 하진 말자,,
하,,
예전 근무하던 곳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이시기에 유독
사장 뒤통수를 후려치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모든 주위 사람이 짜증의 대상이 된다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좀 더 나를 다스리려 노력하고 가가멜 사장을 좀 덜 미워했었을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나를 짜증 나게 하는 건 주위 사람이 아닌 나 스스로였음을..
그때도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