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치통
O, Bom
2016. 2. 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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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면
낳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다른 아이들은 벌써 어린이가 되어가는데..
우린 지금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들 아이 낳고 키우며 그들만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난, 우린. 다른 이들과 동떨어진 소외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기분이다.
주말엔
갑자기 생긴 치통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도
치과 치료에 이력이 난 나는 치과에 가면 정신병이 걸릴 것 같은 두려움을 알기에
치과는 평생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염증반응!?이 있으면 아이도 안 생긴다는데...
이런저런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새벽녘에
울컥.
사는 게 참 어쩜 쉬운 일 하나 없이 이리 어렵기만 한 건지...
눈물이 났다.
힘들다.
사는 게..
좀 편하게
가볍게 살고 싶은데..
자의에서건 타의에서건 그렇게 되지 않는 삶이 힘들다.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부터 푸념이 늘어진다.
언젠간 사는 게 좀 나아지려나..
언젠간 사는 게 좀 편해지려나..
힘들어도 좋은 일도 좀 중간중간같이 섞여
힘든 삶을 중화시켜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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