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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부족!? 의지 부족! ㅠㅠ
O, Bom
2016. 1.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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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나가게 가 잘 안되는 걸까..
생각 같아선 나가서 한 시간 정도 쭉 걷고 들어오면 될 것 같은데.
몸이 잘 따라주질 않는다.
자꾸 망설여진다.
왜 그러는 걸까.. 하고 처음엔 여러 이유들을 생각해보았다.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은.
앞뒤 옆 아파트로 퍼져있는 시댁과 이모님들을 마주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연적으로 집 밖으로 나가게 가 안된다.
두 번째.
혼자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세 번째.
내가 살이 쪄서 혼자 나가는 것 자체가 본능적으로 꺼려져서
셋째.
마땅히 입고 나갈 옷이 없어서.
(이 핑계로 옷을 구매해도 무거운 엉덩이는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넷째.
더워서, 추워서
다섯째.
정신이 해이해 저서
절박함이 없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로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며 집안에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늘어가면서
살도 함께 늘어났다. 엄청나게... ㅡㅡ;;
이런저런 이유고 나발이고 그냥 나가라 쫌!
하고 다그치지만 무거운 엉덩이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ㅠㅠ
그러면서 한 시간 두 시간..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
이런 젠장...
엄마가 와있을 땐 신나게 잘 나가서 돌아다녔는데...
혼자라 더 이러고 앉아있는 것 같다. ㅠㅠ
힝..
그래도 아자아자 나가야지.. 암... 나가야지.... 오늘은 그게 언제고
나가서 반드시 걷고 말아야지.. 그래야지... 그럴 거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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