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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O, Bom
2015. 7.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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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나를 아는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망설여지기 시작했다.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결국 나의 약점이나
시기 질투로 돌아오는 경우들을 경험하면서 인 것 같다.
그래서
어렸을적 본 영화의 여주인공이
처음 본 누군가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좋음을 이야기했던 게 아닐까 싶다.
나도
나를 아는 이 없는 이 공간에서
나의 이야기를 속시원히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를 알진 못하지만
나와 같은 상황의 누군가와 서로 위로받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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