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윗집, 소음

O, Bom 2018. 3. 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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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위층에 이사를 왔다.

 

이사를 들어오기 전부터

집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어마 무시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소음

으로 놀라게 하더니..

 

공사가 끝나

이제 좀 괜찮겠지 하던 순간

새벽까지 이어지는

아래층을 배려하지 않는

(또는 의도치 않게, 못하는;)

부지런한 발걸음과

물건들 끌고.. 옮기는 소리...

관리실에 한번

얘기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지내온 며칠

 

어젯밤

새벽까지 이어지는

발걸음 가구 배치 소음

강아지 짖는 소음..

 

이제는 관리실에

얘기를 해야지..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므로

돌아오는 주의 첫째 날

이야기하자 마음먹지만

 

주말인 오늘 아침까지

이사 전 들리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소음과 같은

날벼락치는 소음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간간이 들려오는

공사 소음..

주말에는 공사 허가가

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알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가 보다.

 

얼마나 대단히

잘해놓고 살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원채 저리 분잡한

사람들이 윗집으로 이사를 온 것인가..

싶기도 하다.

 

강아지도 키우는 것 같은데..

그간 위층에 사람이 없어

몰랐던 인기척이

폭풍처럼 밀려온다.

 

느낌상 아이는 없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 아파트 바닥의 층간 소음의 정도를 아직 알지 못해

발걸음에 조심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조용한 새벽이 아니어도

위층에서 가구를 옮기거나

부지런한 무거운 발걸음은

아래층에 모두 전달이 된다는 사실을

관리실을 통해 알려줘야겠다.

 

부디 평온이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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