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출산율 최저치를 찍고 있다는 말이 들리길래

거실로 나가 앉아 잘 보지 않는 뉴스를 보았어요.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출산율을 이야기하며

대책이 시급하는 말을 하더군요.

 

왜 출산율이 떨어지는지 알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책들이 세워지길 바랍니다.

현재 관심사가 아이를 갖는 것이다 보니

주위에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이를 갖고 싶어도

돈이 없으면 그것마저 힘들어하는 사람들 또한 

얼마나 많은지 알기에

 

정부에서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정책안이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한동안 여러 가지 힘든 일도 있었고

마음도 많이 내려놓고 있었는데..

 

막상 다시 일을 시작해보려니 결혼, 나이, 출산..

이런 것들이 나 스스로에게도

사람을 쓰는 회사 입장에서도

걸림돌이 되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네요.

 

아싸리 인공이나 시험관을 도전해서

화끈하게 아이를 갖는 사람들도 주위에 있지만..

 

과연 그렇게 아이를 갖는 것이 맞는 건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의 나이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건지..

 

사실 머리로만 생각하자면

이왕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거

병원에서 시키는 데로 인공 시험관 진행해서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갖고 키우며

앞으로 살아나가는 게 맞는 거라 생각이 드는데..

 

여러 가지 답답한 마음이 쏟어져내립니다.

 

오늘날이 하루 종일 우중충해서 그런지..

더욱 복잡한 마음들이 부딪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