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임신 준비] 다이어트를 위해 이마트에서 구매한 '줄넘기'

O, Bom 2017. 6.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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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집 밖에 나가기 싫은 날이 있어요.

요즘은 그런 날이 많아 큰일이에요.

볕을 보며 광합성도 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냥 편하게 집 앞 벤치에 앉아서

잠깐이라도 볕을 쏘이고 들어오고 싶어도

그곳에 앉아있으며 만나질 수많은 시댁 식구들과

굳이 이런 추레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옛 인연들..

 

이곳에 너무 오래 살았고

시댁 식구들도 주위에 많다 보니

삶이 참 자유롭지 못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서 돈을 벌어 집 앞.. 동네 활동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는

그런 곳에서 마음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ㅎ;

 

건강한 임신을 위해

다이어트을 하는 요즘 밖에 정말 나가기 싫은 날은

집에 있는 실내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을 하는데요.

 

그런데 또 실증을 잘 느끼는 스타일이라

혼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타일의 운동을 물색해야겠더라고요.

 

오래전에 신랑과 운동에 열의를 보이며 구매한

배드민턴 세트는 딱! 한 번의 사용만 있었을 뿐

신발장 구석에 처박혀있네요 ㅎ;;

 

신랑이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다 보니

퇴근 후나 쉬는 날은 몸을 좀 쉬어야 하니

잘 안 해지는 경향이 있는듯하여

 

혼자 할 수 있는 정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생각하다

생각해낸 '줄넘기'

 

한번 생각이 들고나니 어서 시작을 해야겠다는 불타는 의지로

마트에 방문해 적당한 가격의 줄넘기를 구매했어요.

 

 

 

 

줄넘기 전문가의 이름이 붙여진

화이트 한 아름다운 줄넘기가 지금 구매한 가격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단순히 디자인에서 오는 차이일 테고

나에게 전문가적인 줄넘기는 굳이 필요치 않을듯하여
 
가격도 적당하고 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

핑크 핑크 한 줄넘기 하나 구매했어요.

 

가격은 4천 원대였어요. 중반이나 후반이었던 듯.

 

그러나 아직 단 한 번도 줄을 넘어보지 않았네요;;

 

시기적으로 배란일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걷기나 실내 자전거 타는 정도로 운동을 이어가야겠더라고요.

 

배란 후 착상 시기에는 걷기 정도의 온화한 운동이 좋다 하여

(내 생각도 그러하고..)

 

일단 줄넘기는 생리 시작 이후부터

일주일 정도 간 열심히 들고뛸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임신을 염두에 두고 모든 삶이 돌아가다 보니

제약되는 것들이 없을 수가 없네요.

 

꾸준히 이런 격한 운동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잔잔한 삶을 살다

다이어트 한답시고 들고뛰며 몸을 혹사시키기엔

불안한 시기이므로 굳이 그럴 필욘 없다 싶어요.

 

이제 자전거 좀 타고

미뤄뒀던 집안일들을 하며

몸을 움직여야겠어요.

 

님들의 오늘 하루도

어제 보다 좀 더 건강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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